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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태완이법 살인죄 폐지,미제 사건 콜드 케이스 Cold case, 용인교수부인살인사건, 대전은행강도살인사건 꼬꼬무,드들강 살인사건 해결
정보를 알려주는 여니 2025. 4. 28. 21:17목차
안녕하세요.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은 연이입니다!오늘은 꼬꼬무에서 다루었던 미제사건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준비해보았습니다. 평생이 걸린다 해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일. 오래되어 식어버린 사건은 즉, 콜드 케이스의 의미이지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우리가 끝까지 잊지 않고 수사 기관이 놓지않고 끊임없이 열기를 이어간다면 수많은 콜드 케이스도 결국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17세 소녀의 비극. 드들강에서 시작된 미스터리
2001년 2월 4일,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 차가운 강물 속에서 17세 여고생 박 양이 알몸으로 숨진채 발견됐어요.
이 소식은 당시 지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죠.
부검 결과는 더 끔찍했어요.박 양은 성폭행을 당했고,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으며, 결국 익사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잔혹한 직을 저질렀을까요?
당시 경찰은 박 양의 몸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정액을 발견하고 DNA를 확보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어요.
2001년 당시엔 DNA 데이터베이스가 없었고, 기술적 한계 때문에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죠. 게다가 박 양은 광주에 살던 학생으로, 나주와는 전혀 연고가 없는 곳이었어요.
사건 전날 밤, 늦게 집을 나선 그녀의 행적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고, 수사는 점점 더 막다른 골목으로 향했어요. 결국, 단 한 달만에 수사는 중단. 이 사건은 그렇게 차갑게 묻히고 말았습니다.
한 소녀의 억울한 죽음이, 단지 기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잊혀진 거예요. 유족들의 가슴은 어땠을까요? 이 비극이 다시 세상에 나오기까지, 무려 10년이 더 걸렸습니다.
미제사건, 새로운 빛을 보다
시간은 흘러 2010년, 대한민국에 DNA법이 제정되면서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졌어요. 이게 바로 사건의 전환전이었죠. 2012년! 대검찰청의 DNA 데이터베이스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어요.
박 양의 몸에서 발견된 DNA가 이미 2003년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받고 복역 중이던 김도룡이라는 인물과 일치했던 거예요. 충격적이게도, 김도룡은 사건 당시 박 양의 집 근처에 살았던 사람이었죠.
이쯤 되면 여러분도 궁금하실 겁니다. "이제 범인이 잡힌 거 아니야?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가 또 꼬였습니다. 김도룡은 혐의를 완광히 부인했어요. "나는 박 양을 모르고, 살인도 하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심지어 "DNA가 왜 나왔는지 모르지만, 당시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었으니 그중 한 명일 수도 있다"는 뻔뻔한 변명을 늘어놓았죠. 뭐라고요? 이게 말이 되나?
2014년, 검찰은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김도룡을 불기소 처분한 거예요. 이 소식을 들은 유족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분노와 절망속에서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각계에 탄원서를 내며 재수사를 호소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2015년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한 태완이법이 시행되면서, 이 사건은 다시 수사대의 레이더에 올랐습니다.
법의학자의 활약. 그리고 결정적 증거
재수사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해결한 숨은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정빈 교수와 미제사건수사팀 형사들입니다. 이정빈 교수는 법의학자로, 박 양의 체내에서 발견된 정액과 생리혈이 섞이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에 주목을 했고,
박 양이 월경 중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정액과 생리혈이 분리된 상태라는 건 성폭행 직후 바로 살해되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어요. 이 소견읁 김도룡의 "우연한 관계"라는 주장을 완전히 뒤흔었죠.
여기에 더해, 수사팀은 김도룡의 알리바이를 샅샅이 파헤쳤어요. 김도룡은 사건 직후 여자친구와 강진에서 찍은 사진 7장을 증거로 제시하며 " 나 그날 거기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 사진들이 오히려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진들이 알리바이를 조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찍힌 것이라고 판단했고, 이쯤 되면 거짓말이 하나씩 벗겨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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