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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커는 계단위에서 화장을 하고 강렬한 빨간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다.

     

    조커 줄거리

    고담시에 살고 있는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은 광대 일을 하면서 코미디언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서는 광대 옷을 입고 광고판을 들고 거리에서 가게를 홍보하다가 불량 청소년들에게 구타당한 후 광고판을 뺏기기도 하고, 부조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 갑자기 웃음이 터지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서 사회 복지사에게 상담을 받고 약을 타는 등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서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연로한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는데요. 어머니는 아서에게 토마스 웨인으로부터 온 편지가 없냐고 물어보고 아서는 오지 않았다고 대답합니다. 토마스 웨인은 고담시 시장 후보이자 재력가였고 과거 웨인의 집에서 일했던 어머니는 재정적인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그에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모자는 같이 코미디언 머레이 프랭클린(로버트 드 니로)의 쇼를 시청했고 아서는 자신이 쇼에 등장하여 머레이와 대화를 하며 그에게서 따뜻한 말을 듣는 환상에 잠깁니다. 회사로 출근한 아서는 동료 중 한 명인 랜들로부터 광고판을 뺏기고 구타당한 것에 대해 위로받고 호신용으로 권총을 건네받습니다. 아서는 사장실로 불려 갔고 사장은 광고판을 가져오라며 아서를 질책합니다. 아서는 불량배들한테 뺏겼다며 상황을 설명하지만 사장은 믿지 않고 오히려 아서의 월급에서 광고판 값을 공제한다고 얘기하여 아서는 더욱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귀가하여 엘리베이터를 탄 아서는 같은 층의 소피와 우연히 같이 타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됩니다. 심지어 다음날 그녀를 미행하기도 하는데 저녁에 소피가 아서의 집에 찾아와 자신을 미행했냐고 묻습니다. 아서는 센스 있게 대답해 무거웠던 분위기는 풀어지고 아서는 자신이 저녁에 스탠딩 코미디 쇼를 한다며 소피를 초대합니다.

    상심에 빠진 아서는 광대 분장을 지우지 않고 지하철 타러 달려간다.


    아서의 첫 살인, 동요하는 고담 시민들
    아서는 아동 병원으로 가 광대 복장을 하고 아이들을 즐겁게 해 줍니다. 아서는 아이들 앞에서 춤을 추다가 랜들이 준 권총을 떨어트리고 회사 사장은 아동 병원에 왜 총을 들고 갔냐며 아서를 해고합니다. 공중전화에서 해고 통보를 들은 아서는 전화 부스 유리를 깨며 분노합니다. 상심에 빠진 아서는 광대 분장을 지우지도 않고 지하철을 타는데 같은 칸에 남자 3명이 여자를 희롱하고 있었습니다. 아서는 그때 웃음이 터져 나오는 병이 도져 폭소하기 시작하고 남자들은 아서에게 접근하여 그를 구타합니다. 아서는 구타당하다가 랜들이 준 총으로 그들을 모두 죽이고 도망칩니다. 어느 화장실로 도망친 그는 춤을 추며 마음을 가다듬고 아파트로 돌아와 소피의 집으로 간 뒤 대뜸 그녀와 격렬한 키스를 합니다. 아서의 살인 사건은 뉴스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빈부격차가 심했던 고담에서 서민들은 오히려 광대의 살인 사건을 지지하기 시작합니다. 죽은 3명은 토마스 웨인의 금융회사 직원들이었는데, 토마스는 인터뷰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광대 같다며 비난하여서 사람들의 감정은 더욱더 격해집니다. 그리고 시 예산 삭감으로 인해 사회복지사가 아서에게 더 이상 상담을 해줄 수 없었고 아서는 정신질환 약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아서의 살인 사건은 뉴스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빈부격차가 심했던 고담에서 서민들은 오히려 광대의 살인 사건을 지지하기 시작합니다. 죽은 3명은 토마스 웨인의 금융회사 직원들이었는데, 토마스는 인터뷰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광대 같다며 비난하여서 사람들의 감정은 더욱더 격해집니다. 집에 온 아서는 머레이 쇼 담당자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쇼의 시청자들이 아서의 영상을 보고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아서를 쇼에 정식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말을 담당자에게 듣습니다. 아서는 제안을 승낙하고 머레이 쇼에 출연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출생에 관한 진실을 알기 위해 어머니가 있었던 아캄 병원에 가서 자료를 확인하였는데 토마스의 말대로 페니는 망상증 환자였으며 아서를 입양한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서는 당시 페니의 남자친구에게 학대당하여 몸에 화상 자국이 생기고 지금의 웃음 질환이 생긴 내용도 적혀 있었고요. 진실을 알게 된 아서는 연인 소피의 집에 들어와 혼자 앉아있었습니다. 이후 소피가 집으로 들어왔는데 아서를 보며 누구냐며 놀라합니다. 사실 소피가 자신의 연인이라는 건 아서의 망상이었고 소피는 아서와 전혀 친분이 없었습니다. 아서는 페니가 있는 병실로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렇게 비참하게 한 근원인 페니를 베개로 질식사시킵니다.
    아서는 집으로 돌아와 머레이 쇼에 나가서 자기소개와 썰렁한 농담 후 권총으로 자살하는 걸로 끝맺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를 초록색으로 염색하고 광대 분장을 하며 쇼에 출연할 준비를 하는데 직장 동료였던 랜들과 게리가 아서의 집으로 옵니다. 랜들은 지하철 살인사건과 관련하여 총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고, 아서와 말을 맞추기 위해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아서는 끝까지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랜들을 가위를 찔러 죽이고 늘 다정하게 대해준 게리는 살려 보내줍니다. 한편 완전히 조커로 각성한 아서는 긴장하며 연습하던 것과는 달리 여유 있게 머레이 쇼에 등장하고 여성 의사 패널에게도 길게 키스한 뒤 자리에 앉습니다.

    커 리뷰

    그가 왜 악역이 됐는지 이해가 충분히 가고도 남았다. 출생의 비밀을 얘기하지 않고 수십 년간 아서를 키워온 엄마 페니, 아서의 말엔 관심을 전혀 기울이지 않는 사회 복지사와 광대 회사 사장, 아서를 곤란하게 하고 끝까지 자신의 이득만 신경 쓰는 랜들, 아서의 우상이었지만 그를 그저 조롱거리로 삼은 머레이, 일관되게 아서를 무시하고 경멸하는 토마스, 그리고 그를 구타하는 고담 시민들까지.. 단순히 악인과 불행들을 겹쳐 놓은 것이 아니라 촘촘한 설정과 서사 아래 실제 있을 법한 사람들과 이벤트여서 저라도 저런 상황이면 광기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