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8일 성서주일,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및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
안녕하세요. 12월이 다가오는 지금 11월 26일 저녁부터 전국적으로 첫눈이 이렇게 많이 내린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12월에는 성서주일뿐만 아니라 성탄주일 송구영신예배까지 행사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성서주일은 무엇이고 송구영신예배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서주일
기독교 성경의 연구와 보급을 위하여 설정한 주일로, 매년 12월 둘째 주일.
성서주일이 생기게 된 배경
매년 12월 둘째 주일은 성서주일
성서주일은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켜지고 있기 때문에 한 때는 '만국성서주일'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성서주일이 지켜진 것은 오늘날과 같이 12월 둘째 주일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성서주일은 '성서공회주일(Bible Society Sunday)'란 이름으로 1899년 5월 성령강림주일에 처음 지켜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에 감사
성서주일이 시작된 1899년은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시기여서 교회의 자립정도가 매우 미약하였습니다. 성서주일을 한국에서 처음 주창한 영국성서공회 조선지부 책임자 캔뮤어 씨는 모금을 통해서 조선인 스스로 성서를 보급하길 바란 것보다는 서구 기독교의 아름다운 전통, 즉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감격으로 이웃에게 성서를 보급하고자 하는 정신을 한국성도들에게 심어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셩셔공회쥬일'
성서주일은 한국교인들의 성경반포에 대한 관심 때문에 계속 발전해 갔고, '성서공회주일'은 「신약젼셔」가 발간된 1900년을 기점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신학월보」 1920년 5월호에 실린 '셩셔공회쥬일'이라는 글에는'성서공회주일에 모여 성경 번역하는 사람과 성서공회에서 일을 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고, 또 남녀 매서인(賣書人)과 무지한 사람 가운데 서책(성경)을 파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듣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자'는 내용과 필요한 성경 구절을 실었습니다.
세계 성서 운동을 위한 기여와 책임
본 공회가 해외 성서 보급 사업을 수행하면서, 전 세계에는 재정이 없어서 성서를 주문하지 못하는 성서공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매 성서공회들의 성서 보급을 돕기 위하여, 한국 교회와 후원회원들의 협력으로 해외 성서 기증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성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서공회들의 성경을 제작해서 운송비용까지 감당하여 기증하고 있습니다. 성서공회의 최종적인 목적은 ‘성서 보급’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이유로도 보급되지 못하는 곳이 없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을 바랍니다.
성탄절. 미사 예배
송구영신예배 개요
송구영신예배 또는 신년예배, 신년감사예배는 대한민국 개신교에서 매년 12월 31일 심야나 1월 1일 자정,
두 날의 경계에 가까운 시각에 새해를 맞이하여 드리는 예배입니다.
1월 1일이 일요일인 경우에는 송구영신예배는 따로 진행하지 않고 신정 당일에 주일예배를 겸한 신년감사예배를 대신 진행하는 일이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23:30분부터 시작하여 중간에 신년 카운트다운을 하고 00:30분에 종료하는 형태가 많으나, 송구예배와 영신예배를 새로 시작하여 01:00까지 진행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송구영신예배 유래
역사학자들은 1885년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 등이 1885년 12월 31일 제야 기도회를 드린 것에서 송구영신예배가 유래했다고 보고 있다.
그해 12월 31일 밤, 10여 명의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철야 제야 기도회를 드린 것이 시작이다. 당시에는 '언약갱신예배' 혹은 '언약예배'로 불렸다고 한다.
이들은 그날 철야 기도회에 모여 내년에는 개종자 한 명을 허락해 달라고 밤새 기도했는데, 1886년 7월 18일 노춘경이 최초로 세례를 받는 열매를 맺었다.
이에 그해 12월 31일 선교사들은 또다시 철야 제야 기도회로 모였고, 다음 해인 1887년 9월 23일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동교회(새문안교회), 10월 아펜젤러 선교사의 베델교회(정동감리교회)가 각각 설립됐다. 이후 1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두 교회가 모여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 그 전통이 시작됐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으로, 중국의 '송고영신'(送故迎新)에서 유래한 말이다. 중국 관가(官家)에서 구관(舊官)을 보내고 신관(新官)을 맞는 ‘신구관 이취임식’에 사용했던 말이 우리나라로 건너왔다. 음력 섣달그믐 밤, 묵은해를 보내고 신년 운수대통을 기원하던 무속 또는 민속 행사를 말한다.
장신대 김운용 총장은 과거 한 칼럼에서 “송구영신예배는 온 교회가 함께 모여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하고, 말씀 앞에서 잘못을 회개하면서 기도와 찬양 가운데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중요한 의미의 절기 예배”라며 “교회 온 식구들이 함께 모여 예배와 나눔, 기도와 축복, 친교와 교제의 시간으로 발전시킨다면, 신앙생활의 풍요로움을 갖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운용 총장은 “기복적 의미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움 받은 것에 감사하면서, 우리를 불러 세우신 언약 갱신에 초점을 맞춰 한 해를 돌아보며 회개의 시간으로, 주시는 새해에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언약 백성으로 살아갈 것을 결단하는데 목회적 의미를 두는 것이 좋겠다”며 “한 해에 대한 반성과 회개, 은혜에 대한 감사, 말씀 앞에서의 새로운 결단, 새해를 허락하심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내게 주신 사명을 따라 삶을 살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들을 세우는 좋은 목회적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러한 송구영신예배의 유래 때문에, 이 예배를 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성경에서 송구영신예배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구절조차 없고, ‘성구 뽑기’처럼 기복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 송구영신예배
- Ibadah pelepasan tahun lamadan menyambut tahun b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