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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이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상영한 '전,란'이라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 영화는 역사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한 작품인데, 그 스토리와 연출이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저도 처음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란'의 리뷰와 함께 그 안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결말에 대한 제 해석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함께 깊이 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아요!
'전,란' 개요 및 감상 포인트
<전,란>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일본 드라마로, 전국시대 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 4월 21일에 공개되었다.
감상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역사적 배경: <전,란>은 임진왜란의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어요. 거기에 무능력한 선조, 신분과 계급이 만연한 조선 남자들의 브로맨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면 작품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인물들의 성장과 변화: 강동원이 맡은 천영은 신분은 천하지만, 조선 최고의 검술을 지닌 인물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주변 인물들도 성장과 변화를 겪는다. 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보면서, 인간의 삶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결말 해석: 결말이 다소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작가의 의도적인 선택이다. 독자나 시청자 스스로 결말을 해석하고,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며 감상하면,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감상이 가능할 것이다.
영화 속 역사적 배경 탐구
이 영화는 단순한 전쟁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전란"은 전쟁 속에서 인간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며, 강동원의 뛰어난 연기와 액션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임진왜란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천영의 여정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전란"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조선시대의 전쟁과 그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준비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감독 김상만은 미술감독 출신답게 세밀한 시대적 배경을 구축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등장 인물 분석과 그들의 의미
주인공은 '천영(강동원)'이라고 하는 노비입니다. 원래는 양인 출신으로 평범하게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었는데, 부당한 제도에 의해 하루 아침에 노예 신분으로 전락하고 양반집으로 팔려가게 됩니다. 타고난 무예 실력이 매우 출중한 캐릭터입니다.
'종려(박정민)'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입니다. 종려는 무신 집안의 장남이라서 무과에 급제해야 되는데, 실력이 썩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다 못한 천영이 종려를 트레이닝 시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둘은 같이 무예를 연마해나가며 둘은 신분을 뛰어넘어 우정을 쌓게 됩니다.
천영 덕분에 무예 실력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종려는 무과에 급제하지 못하고 매번 떨어집니다. 그래서 천영이 종려의 아버지에게 "제가 종려 대신 시험을 치르고 장원 급제를 안겨 드리겠다. 그대신 나를 노비에서 해방시켜달라"라고 딜을 하게 됩니다.
딜은 성사되고, 천영은 약속대로 장원에서 급제하지만, 종려의 아버지는 이 비밀이 발설되면 안된다고 생각해 약속을 어기고 오히려 천영을 죽이려고 합니다. 다행히 종려의 도움으로 간신히 천영은 달아납니다.
그리고 그 후 여러가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데.....일단, 장원급제한 종려는 선조(차승원)의 호위를 맡게 되며 나름 잘나가는 회사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천영이 추노꾼들에게 다시 붙잡혀 종려의 집으로 오게 되고, 두드려 맞고 헛간에 갇히게 됩니다. 그 와중에 왜군들이 쳐들어 와서 임진왜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선조는 백성들을 지키기는 커녕 제일 먼저 궁을 버리고 도망갈 준비를 합니다.
선조가 백성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를 준비를 하자, 종려는 얼른 집에 들러서 왜군들이 쳐들어 오고 있으니 모두 달아날 준비를 하라고 가족들에게 정보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헛간에 묶여있는 천영을 풀어주고, 본인은 다시 선조를 호위하러 궁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종려의 집에서 일을 하던 노비들이 반란을 일으켜 종려의 가족들을 모두 죽이고 집을 불태워 버립니다. 천영은 뒤늦게 불타는 집에서 빠져나오면서 종려의 푸른색 옷과 칼을 챙겨서 나오는데 추노꾼들이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종려는 천영이 자신의 부모와 부인과 아들을 모두 죽이고 달아났다고 생각하며 복수심에 불타게 됩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나 전쟁이 끝납니다.
전쟁 기간 동안, 천영은 자령(진선규)이라고 하는 선하고 능력있는 양반 출신 의병장 밑엫서 백성들과 힘을 합쳐 왜구와 싸워 왔습니다.
종려의 집에서 챙겨온 푸른색 옷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청의검신'이라는 이름으로 백성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어 있습니다. 검술 실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자령은 본인과 합을 합쳐 왜구와 싸운 노비들을 해방시켜 주기 위해(조선 시대에는 큰 공을 세우면 노비를 해방시켜주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천영과 함께 선조를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임금인 본인보다도 더 영웅 대접을 받는 자령에세 질투를 느끼는 선조와, 천영에게 복수하고 싶은 종려는 오히려 자령과 천영을 역적으로 몰아 죽이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령을 포함한 모든 동료들이 죽고 천영 혼자 겨우 살아남아 남은 동료들 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나를 역적으로 만들었으니, 그렇게 되어주겠노라"라고 말하며, 선조를 무너뜨리기 위한 쿠테타를 진행하기로 결심합니다.
천영을 포함한 동료들은 쿠테타를 준비하려면, 사람들을 많이 모아야 되고, 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자금을 먼저 마련하려고 합니다.
마침 왜군이 전쟁에서 패배하고 조선을 떠나기 전 숨겨놓은 보물을 찾게 되지만, 그 보물에 눈이 먼 동료들 일부가 배신을 합니다. 하지만 천영을 배신한 그 동료들은 보물을 찾으러 온 왜구들과 종려에 의해 모두 살해당하게 되고, 보물고 빼앗기게 됩니다.
참고로 생각없는 선조는 백성들의 삶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불타버린 궁을 다시 제건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데,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고, 역시나 왜군이 숨겨놓은 그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감옥에 잡혀있던 왜군 병장 '깃카와 겐신(정성일)을 조선의 장수로 임명하고 종려와 함께 보물을 가져오라고 오더를 내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겐신은 배신을 때리고 종려의 부하들을 죽인 후 일본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그걸 막기 위해 종려는 홀로 전투를 하게 되고, 뒤늦게 이들을 쫓아 온 천영이 합류하여, 각자가 각각의 상대방을 죽일 이유를 가지고 있는 1:1:1 삼가간 전투가 클라이막스에서 펼쳐집니다.
결말(스포주의)
종려는 겐신에게 죽고, 천영이 겐신을 죽이면서 유일한 생존자가 됩니다.
중간 즈음, 천영과 종려가 둘이 싸우다가 천영이 "니 부인과 아들을 죽인거 내가 아니야"라고 이야지 하자, 7년간의 오해가 순식간에 풀리며 종려가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겐신과 싸우다가 죽게 되는 어이없는 시나리오들이 막판에 좀 배치되어 있습니다.
결국 유일한 생존자인 천영이, 살아남은 동료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선조에게 대항할 준비를 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전,란>속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존했던 인물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작중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재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신념과 가치관, 그리고 선택들이 어떻게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인류의 역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중요 장면 해석과 시각적 스토리텔링
작품 전반적으로 뛰어난 시각적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각 전투 장면은 마치 게임 속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사실적이고 역동적으로 연출되어 있으며 고증에 충실한 의상과 소품, 세트 디자인 역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색감 또한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사용되어 극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몇 가지 장면을 소개하자면 첫 번째로는 종려와 천영의 첫 전투 장면이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성격과 전략,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적을 제압하는 천영과 신중하고 치밀한 계획으로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는 종려의 모습은 이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두 번째로는 7년만의 오해를 풀면서 화려한 전투 장면과 함께 애절한 음악이 흘러나와 비장함을 더해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종려의 모습은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영화 결말의 다양한 해석
영화는 임진왜란에 머물지 않고 양반 사회에 불만을 품은 천민들의 반란까지 확장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란으로 인한 난리를 다루지만 전쟁이 일어난 7년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고 전쟁 직전과 직후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물론 선조에 대한 역사적 해석은 다를 수 있을거예요. 영화에서는 전체적으로 무능하고 옹졸하고 찌질한 모습입니다.
전,란 관람쳥 후기 등에서는 천영 종려 오해와 복수 등이 좀 답답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흐름과 전개가 빨라 상쇄되는듯 싶급니다.
이 영화 하이라이트는 왜군 대장 정성일과의 마지막 전투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결말 장면에서 일본 대장, 종려, 천영 셋이 동시에 싸우는데요.
이 싸움에서 천영과 종려가 오해를 풀게됩니다.
" 아직도 동무냐?
미안하다.. "
전란 영화는 어쩌면 임진왜란 왜군들의 전리품인 코무덤 이미지에서, 보여주는 비극과 정부의 무능함, 그리고 신분제 사회인 조선에서 아버지를 따르는 노비종부법, 어머니의 신분을 따르는 노미종모법의 차이와 불합리함 등이 메시지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전,란'과 실제 역사 사이의 연관성
영화는 임진왜란의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어요. 거기에 무능력한 선조, 신분과 계급이 만연한 조선 남자들의 브로맨스! 흔한 로맨스가 없어서 더 신선한 느낌이였습니다.
강동원과 박정민의 신분을 넘나드는 브로맨스가 극을 이끌어 갑니다. 또한 차승원 연기는 무능한 왕 역할을 정말 실감 나게 해주었습니다.
여기에 훗날 의병이 되는 천영과 힘을 모으는 이들로, 범동(김신록), 김자령(진선규) 등이 등장합니다.
특히 진선규가 연기하는 김자령은 양반 출신임에도 민중과 격의없이 지내며 동고동락하는 인물로 나와요.
★ 여기서 김자령의 이름이 다소 낯이 익은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아마도 김자령 캐릭터는 실제 역사의 의병장이었던 김덕령과 곽재우를 살짝 믹스하여 재창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주요 인물은 바로 더글로리 하도영 정성일 배우가 연기하는 겐신입니다. 겐신은 노비 출신의 천영의 남다른 검술을 알아보는 왜군의 선봉장인데요. 매우 잔혹한 인물로 설정되었다고 합니다.
왜란과 관련한 드라마, 영화에서 특히나 재미 요소가 바로 왜군 장수들을 연기하는 배우인데요. 배우들의 분장이나 억양 등 디테딜한 것들을 보는 재미가 있으니 이번 정성일 배우 또한 기대가 됩니다.
감독의 의도와 메시지 이해하기
영화가 정여립 모반사건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사회의 기둥인 신분제가 썩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점점 가난해지는 양민들은 양반들의 돈을 갚지 못해 천민이 되고 ‘일천즉천’의 원칙으로 신분이 대물림되는 천자수모법때문에 자식까지 천민이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강동원이 맡은 천영은 그렇게 천민이 돼 종려(박정민) 집으로 가게 된다.
종려의 집안은 가문 대대로 이름을 날린 무관을 배출해낸 가문이다. 종려 역시 무관이 되기 위해 검술 수련을 하지만 천생 마음이 여린 그는 쉽지 않다. 이에 그의 아비는 아들의 종아리를 때리지 않고 종려를 대신한 노비를 선택해 회초리를 든다. 무자비한 회초리질에 노비들은 쓰러져가고 집에 갓 들어온 천영이 그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천영은 검술에 타고난 천재성을 보이며 밤에 종려를 훈련시켜 회초리 맞는 일을 줄어들게 만든다. 종려는 천영을 노비가 아닌 친구로 생각하며 마음을 준다. 어른이 된 종려는 매번 무과 시험에 도전하지만 낙방을 한다. 천영은 양민이 되기 위해 종려의 아버지와의 약속을 통해 대신 과거 시험을 쳐 천영을 무과 장원을 만들지만 결국 양민이 되지 못한다.
이후 천영은 매번 집에서 도망치고 잡혀 오는 상황 속에 임진왜란이 발발한다. 종려는 선조의 피난 행렬을 지키는 임무를 맡아 떠나게 되고 전쟁 속 종려의 집안은 노비들의 반란으로 풍비박산이 난다. 이를 들은 종려는 누구 하나 베지 못하던 여린 도련님에서 집안을 몰살시킨 백성과 천영에 대한 분노의 칼잡이로 변한다.
이처럼 작품의 중심이 되는 천영과 종려의 관계와 함께 영화는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맛도 살린다. 천민에 여성 출신이지만 뛰어난 리더십과 전투력을 가진 범동(김신록),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백성들과 손을 맞잡고 왜군들과 싸움에도 유교의 덕을 버리지 않은 양반 김자령(진선규), 사무라이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조선을 쳐들어온 겐신(정성일)까지 영화는 어느 캐릭터 하나 버리는 구석이 없다.
그리고 이러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함께 액션 영화임을 드러내듯 화려한 액션까지 가미한다. 여린 도련님에서 분노가 가득한 칼잡이로 변신하는 종려의 변화부터 ‘청의 검신’이라 불리게 된 천영과 일본군 겐신의 전투, 각기 다른 무기로 싸우는 의병들의 액션 등은 이 영화가 액션 맛집임을 나타낸다. 특히 극의 하이라이트인 천영, 종려, 겐신의 3인 전투신은 숨죽이고 볼 만큼 화려하면서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상만 감독은 “인물들이 칼을 다루는 방식과 사용하고 있는 무기 자체에 차이를 주고 싶었다”고 의도를 전하며 “천영의 검은 어느 방향으로 날아들지 모르는 수직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면 종려는 머리 위에서 회전하는 가로형 공격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겐신은 일본 검술 특유의 절도 있는 방식의 발검과 자세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마다 각자의 액션으로 작품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냈다.
영화 '전,란'이 남긴 여운과 교훈
작품은 화려한 액션과 강렬한 연기, 그리고 깊이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이유다.
교훈 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권력 투쟁과 배신,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갈등 등을 다루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줄거리부터 결말 해석까지 모두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 깊게 본 작품이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장면이 주는 여운이 상당했는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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