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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에 지쳐 잠시 탈출구가 필요했던 요즘,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요. 차로 원주에서는 두 시간 정도면 닿는 이곳은 바다를 품은 감성 캠핑의 끝판왕이더라고요. 바닷소리와 함께 불멍을 즐기며 도시의 스트레스를 털어냈던 시간, 같이 둘러볼까요?

대부도에서 느끼는 황홀한 석양 아래에서의 캠핑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쯤.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대충 풀고 나가니 바다가 코앞에 펼쳐져 있었죠.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하늘이 붉게 물들더니, 점점 오렌지색, 보라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장관이었어요. 서해안 특유의 넓은 갯벌 위로 물든 석양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답니다. 카메라에 담아도 그 감동이 절반도 안 담기는 느낌이었어요.
"이거 보려고 온 거 맞다!" 하면서 테라스 의자에 앉아 맥주 한 캔 까서 마시는데, 그 맛이 꿀맛이더라고요. 대부도 온 더비치 캠핑장의 첫인상은 이렇게 완벽했습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글램핑 시설 소개


사실 캠핑이라고 하면 텐트 치고 장비 세팅하느라 땀 뻘뻘 흘리는 걸 상상했는데,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은 완전 다른 차원이었어요. 우리가 묵은 글램핑룸은 호텔 못지않게 깔끔했거든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객실 내에 있어서 불편함 전혀 없었고요.
침구류도 푹신하고 깨끗해서 캠핑장에 왔다는 느낌보다는 바다 앞 리조트에 온 기분이었달까요? 에어컨, TV도 있어서 문명의 이기를 포기할 필요도 없었어요. 그러면서도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 덕분에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은 그대로였죠.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개별 테라스에 있는 바비큐 시설이었어요. 미리 예약해둔 바베큐 세트가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어서 불 피우는 수고로움 없이 바로 고기 굽기 시작할 수 있었거든요.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의 시설은 캠핑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답니다.
글램핑 배치도

온더비치는 11개의 글램핑과 풀빌라기 있어요. 여기서 가장 인기 있는 글램핑장은 c동으로 바다 앞에 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c동 4를 이용하였어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래놀이터 경험담
캠핑장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터가 있더라고요. 옆 텐트에서 온 다섯 살쯤 된 꼬마가 신나게 모래성을 쌓고 있길래 저도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놀았어요. 모래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부모님들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놀게 할 수 있더라고요.
"이모, 이거 봐요!" 하면서 자기가 만든 모래성을 자랑하는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트램펄린도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았고, 부모님들은 옆에서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죠.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은 이렇게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느껴졌어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가족 여행에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잖아요. 다음에는 조카들도 데리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낭만 가득한 밤하늘 아래 불멍 타임
캠핑의 백미는 역시 불멍이죠!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둠이 내리자 테라스에 작은 화로를 피웠어요. 장작이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불꽃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의 밤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선선했지만, 불멍 덕분에 춥지 않게 밤을 즐길 수 있었어요.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별들이 하늘에 가득했는데, 별자리 앱 켜고 이것저것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특히 밤바다와 불빛이 만드는 분위기는 정말 로맨틱 그 자체였어요.
"이런 게 힐링이지..." 하면서 와인 한 잔 기울이는데, 도시의 복잡한 생각들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에서의 불멍 타임은 제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맛볼 수 있는 지역 맛집 탐방
둘째 날 아침, 주변 맛집을 찾아 나섰어요. 캠핑장에서 추천받은 '본토칼국수'로 향했죠.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걸 보니 맛집이 맞나 봐요. 주문한 조개칼국수가 나왔는데, 그릇 가득 신선한 조개가 들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국물 한 모금 들이켰는데 바다 내음 가득한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가격도 만 원 초반대로 양에 비해 착한 편이었고요.
서해안 특유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렇게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는 게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의 또 다른 매력이었어요.
서해안의 숨겨진 보석 같은 관광지 둘러보기
식사 후에는 대부도 주변 관광지를 둘러봤어요. 먼저 탄도항으로 향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장관이라고 하더라고요. 비록 낮시간이었지만 갯벌이 드넓게 펼쳐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조개잡이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해서 다음에는 꼭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그다음으로는 전곡항으로 이동해서 요트투어 정보를 알아봤어요. 시간이 맞지 않아 아쉽게도 체험은 못 했지만, 다음에 오면 꼭 해보고 싶더라고요. 대신 항구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구봉도 해솔길은 정말 예술이었어요. 숲길과 해안가를 동시에 걸을 수 있어서 힐링 그 자체였답니다.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을 중심으로 이렇게 다양한 관광지가 가까이 있다는 점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줬어요.
대부도의 포토존에서 남긴 인생사진들
인스타그램 피드를 화려하게 장식할 인생샷을 위해 대부도의 유명 포토존들을 찾아다녔어요. 가장 먼저 온더비치 캠핑장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게 진짜 대박이었어요! 마치 해외 리조트에 온 것 같은 느낌의 사진이 나왔거든요.





선착장에서는 노을을 배경으로 실루엣 사진을 찍었는데, 이것도 인생샷 제대로 건졌답니다. 해시태그 #대부도가족여행 #서해오션뷰글램핑 같은 걸 달아서 올렸더니 좋아요가 폭발했어요.
특히 캠핑장 불멍 타임에 찍은 사진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제 프로필 사진으로 바꿨답니다. 대부도 온 더비치 캠핑장은 어디서 찍어도 그림이 되는 곳이라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가성비 좋은 숙소 옵션들로 구성된 예산 관리법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은 다양한 숙박 옵션이 있어서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우리는 중간 가격대의 글램핑룸을 선택했는데, 성수기 평일 기준 20만 원 정도였어요. 주말이나 휴일은 조금 더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좀 더 럭셔리한 경험을 원한다면 풀빌라도 있더라고요. 실내 수영장까지 갖춘 이 옵션은 40만 원 정도부터 시작한다고 해요. 반대로 좀 더 경제적인 선택을 원한다면 일반 캠핑사이트도 있었어요.
식비는 바비큐 세트를 미리 주문하면 편리하지만, 근처 마트에서 직접 재료를 사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변 맛집들도 가격대가 합리적인 편이라 식비 부담은 크지 않았답니다.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에서는 이렇게 자신의 예산에 맞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보낸 이틀은 마치 일주일 휴가를 다녀온 것 같은 힐링을 선물해 줬어요. 도시 생활에 지친 분들에게 대부도 온더비치 캠핑장은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다음에는 가을이나 봄에 방문해서 또 다른 계절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네요. 가까운 곳에 이런 힐링 스폿이 있다니,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오시는 방법


주소 :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 306번 길 27-115
연락처 : 010. 3023. 5808
승용차로 오실 경우)
네비게이션 검색
-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306번길 27-115
-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545-6
대중교통으로 오실 경우 Public Transportation
790번 이용후 드무리 해변(해안가)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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